[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LG유플러스가 LTE마케팅 경쟁우위 속 올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증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25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150원(1.35%) 오른 1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0.90% 오른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LG유플러스의 ARPU가 전분기대비 1.7% 증가하고, 2013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15.1%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1~3분기 중 마케팅 경쟁우위를 지속한 가운데 번호이동시장에서 29%를 점유했다는 점에서다. 특히 9월 LTE 가입자는 645만명을 기록해 지난 6월(606만명)보다 6.4%가 증가했고, 오는 12월 가입자수는 7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영업실적은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문자서비스 관련 일회적 정산비용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단말기를 제외한 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이동통신 ARPU 증가와 IPTV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 2.4% 늘어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일회적 비용이 2분기 대손상각비 등 180억원에서 3분기 200억원으로 늘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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