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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매매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 전셋값 급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그래프는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다.(자료 KB부동산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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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8·28 대책'이 발표되고 급등한 전세가격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발생한 영향이다.

KB부동산알리지(9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이 0.01%, 인천과 경기가 0.05%씩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8%, 기타지방은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0.02%)이 강북지역(0.01%)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구별로는 성동구(0.06%)가 행당동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성북·관악구(0.05%)도 '8·28 대책' 이후 중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살아나며 4주째 상승세다. 반면 용산구(-0.04%)와 마포구(-0.03%) 등은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경북 경산(0.48%)이다. 이어 경북 구미(0.38%), 포항 남구(0.35%), 대구 북구·달서구(0.29%), 경기 광명·대구 수성구(0.28%), 천안 서북구(0.27%), 부천 원미구(0.24%), 천안 동남구(0.22%) 등의 순이다. 반대로 아파트값 하락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 중구(-0.10%), 경기 광주(-0.09%), 경기 의정부(-0.08%), 서울 용산구·창원 의창구·김포(-0.04%), 서울 마포구·남양주(-0.03%), 인천 남구·서울 은평구(-0.02%) 등의 순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9%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0.42%, 5개 광역시는 0.13%, 기타지방은 0.14% 전셋값이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0.35%, 인천은 0.43%, 경기 0.47%, 대구 0.25%, 대전 0.18%, 광주·울산 0.8%, 부산이 0.06% 상승했다.


다만 전주 대비 아파트 전세가 보합지역이 늘고 상승지역은 줄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부천 원미구(-0.91%), 경기 군포(0.90%), 서울 강북구(0.86%), 안산 단원구(0.82%), 김포(0.81%) 등이다. 전셋값 하락률이 높은 지역은 전주 완산구(-0.01%), 창원 진해구·마산 회원구·마산 합포구·울산 중구(0.00%) 등의 순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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