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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BIFF] 전 세계 영화인 축하 속…화려하게 출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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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BIFF] 전 세계 영화인 축하 속…화려하게 출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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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하 속에 열흘 간 영화의 바다로 화려하게 출항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5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허 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제로 우뚝 섰다. 더 수준높고,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모시겠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배우 강수연과 중화권 배우 곽부성이 사회자로 나섰다. 곽부성은 지난해 탕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식 진행을 맡은 외국배우가 됐다.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는 박중훈, 엄태웅, 차인표, 소이현, 하지원, 정경호, 이준, 한효주. 예지원, 김유정, 남규리, 유아인, 구혜선, 황인영, 신지수 등 수많은 국내외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인 참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야오야마 신지 감독, 배우 오다기리 조, 야마시타 노부히로, 마에다 아츠코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니기마'의 잔나 이사바예바 감독과 '카달'의 마니 라트남 감독, '잃어버린 사진'의 리티 판 감독 등 세계 거장과 신예 감독들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 자신의 연출작이 초청된 배우들의 면면도 눈에 띄었다. 감독으로 변신한 '톱스타'의 박중훈,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영향 아래의 여자'의 추상미는 배우일 때와 마찬가지로 당당하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다.


앞서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단숨에 '레드카펫의 여왕'이 된 오인혜와 배소은을 잇는 '레드카펫 노출퀸'도 등장했다. 강한나는 이날 심플한 디자인의 롱드레스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미를 뽐냈다. 하지만 뒤태는 반전이었다.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얇은 시스루 소재가 엉덩이 골까지 깊이 파여 놀라움을 자아낸 것. 그의 이름은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다.


개막작은 부탄영화 '바라:축복'이 선정됐다. '바라'는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번째 장편 극영화다.


폐막작은 한국 영화 '만찬'이다. 김동현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로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표현한 작품.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작이기도 하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프랑스의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학자인 샤를테송이 영예를 안았으며, 캄보디아 출신 리티 판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부산일대에서 열리며 초청작 70개국에서 총 301편으로 구성됐다. 월드 프리미어 93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에 달한다. 한국영화 회고전으로는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다. 중앙아시아 특별전, 아일랜드 특별전, 박철수 추모전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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