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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70% 넘으면 집 살까?…분양성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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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70% 넘으면 집 살까?…분양성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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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될까.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하면 전세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광주와 대구, 경북, 충남 등에서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섰다. 이에 이들 지역에서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성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2011년에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60%를 초과할 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했지만 2012년부터는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섰을 때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가율이 60~70%인 아파트의 경우 2012년과 2013년(8월 말까지) 매매가는 각각 1.1%, 0.4% 감소했다. 반면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하는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는 2012년 2.3%, 2013년(8월 말까지) 2.1% 상승했다.

예전에는 전세가율이 60% 이상이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됐지만 이제는 최소 70%는 돼야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광주, 대구 등지에서는 이미 전세가율이 70%를 웃돈다.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76.8%에 이른다. 대구(74.2%), 경북(73.0%), 전북(72.8%), 울산(72.2%), 전남(71.3%) 등도 70%를 넘어섰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실제 매매전환이 이뤄지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청약률과 계약률 등은 전세가율과 매매수요의 상관관계를 나타낼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광주에서는 오는 11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학동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4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5~149㎡(이하 전용면적 기준) 106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39만4000㎡ 규모의 최첨단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인 송암산업단지(2018년 완료)가 들어선다.


대구에는 이달 우미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2층, 10개동, 총 827가구, 75~84㎡ 규모로 구성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722만9000㎡ 규모로 개발되는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다.


경북지역에는 고려개발이 이달 구미시 봉곡동에 '구미봉곡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20충, 18개동, 76~125㎡, 총 125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구미산업단지와 가깝다.


충남에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내놓는다. 아파트는 지하 1~지상 최고 23층, 17개동, 72~99㎡, 총 1118가구로 이뤄진다. 지난 4월 분양한 2차 단지와 함께 총 32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2㎞ 근방에 위치해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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