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국립공원은 북한산이며 4명 중 1명이 가을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은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3일 환경노동위 소속 홍영표(민주당)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은 409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북한산을 찾은 사람이 774만명을 기록해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 한려해상 608만명, 설악산 354만명, 경주 320만명, 지리산도 267만명이 방문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시기별로는 10월 탐방객이 609만명(14.9%)으로 가장 많았고, 11월이 428만명(10.5%)으로 뒤를 이었다. 등산객 4명 가운데 1명이 가을 국립공원을 찾은 셈이다.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구간은 설악산 국립공원 소공원-소청봉 구간(252만명)이었고, 북한산 국립공원 통일교-대피소-신선대구간(243만명), 내장산 국립공원 벽련암-불출봉 구간(125만명),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대피소-위문 구간(102만명) 등도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한 해동안 전체 국립공원의 쓰레기 배출량은 1353톤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한 곳은 지리산(225톤)으로 북한산(200톤), 설악산(142톤), 속리산(137톤), 덕유산(128톤)이 뒤를 이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