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행 1187번 노선 9대 늘려 운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오는 29일 올 들어 3번째로 실시하는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개방에 따라 시민들의 시내버스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행 시내버스를 늘려 운행한다.
이에 따라, 1187번 노선에는 평소보다 9대 증차한 17대와 1187-1번 3대 등 총 20대를 투입해 평균 5분 간격으로 204회를 운행하며, 증심사 방면은 시내버스 105대를 1,155회를 운행한다.
이날 1187번 노선은 광천동에서 광천터미널, 광주역, 금남로5ㆍ4가역, 문화전당역, 산수오거리를 경유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까지 17대가 총 157회 운영된다. 이 가운데 탐방객이 일시에 몰리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는 8~12분 간격(120여회)으로 운행한다.
행사 당일 광주시와 운송업체 관계자들이 주요 정류소에서 시내버스 운행을 지도하고 이용안내를 할 예정이다.
또한, 1187-1번 시내버스도 무등산 정상개방 당일 47회를 운행, 문화전당역 등에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와의 환승이 편리하도록 운행한다.
이와 함께 교통소통 대책의 일환으로 산장 입구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300면)으로 운영한다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탐방객은 가급적 장원초등학교 임시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장원초교(동) 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무등산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여름 유래 없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무등산 정상 억새의 은빛 물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무등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환승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행회수 등을 늘려 운행하므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질서를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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