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스윙' 스타트, 레인우드클래식서 '초대챔프'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상금퀸' 굳히기에 돌입한다.
오늘부터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파인밸리골프장(파73ㆍ6596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올해 신설된 대회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5개 대회가 열리는 이른바 '아시아스윙'이 이어진다.
박인비는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수확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지만 상금랭킹(218만 달러)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281점) 등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국내에서 열린 KDB대우증권클래식에 출전해 샷 조율을 하면서 전열도 가다듬었다. "올해의 선수상을 목표로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박인비는 "아시아 지역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이프웨이클래식과 에비앙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2인자'로 급부상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결장한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빈틈을 노리고 있다. 상금랭킹(154만 달러)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183점)에서 페테르센에 이어 3위다. '톱 10' 피니시율이 1위(67%),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페테르센(69.7타)에 이어 2위(69.92타)로 박인비까지 앞서고 있어 경계대상 1호다.
한국은 세계랭킹 5위 최나연(26ㆍSK텔레콤)과 6위 유소연(23)이 뒤를 받치고 있다. 두 선수 역시 국내 무대에서 샷 점검을 마치고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박희영(26)과 이일희(25ㆍ볼빅) 등 '챔프군단'도 시즌 2승 수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