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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포털 광고 네이버 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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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국가기관이 포털 간 빈익빈 부익부 심화에 일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가기관의 포털사이트 광고가 네이버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은 2일 국가기관의 포털3사 광고집행 현황 자료를 분석해 최근 3년간 집행된 국가기관의 포털광고 가운데 49%가 네이버에 편중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집행된 중앙 행정부처 및 지자체 등 357개 기관의 국내 포털3사 광고물량 1752건 가운데 49%(860건)가 네이버에 집중됐고, 광고 수주액은 전체 256억원의 51%인 131억5000여만원에 달한다. 다음은 727건(98억원), 네이트는 165건(26억원)이다.


중앙부처·위원회, 공공기관 광고 물량만 놓고 봐도 네이버가 292건(48%)으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국가기관마저 포털광고를 차별하게 되면 국내 포털 간의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돼 결국 네이버 또는 네이버-다음의 독과점적 지위를 굳히는데 국가기관이 동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지식서비스 제휴 현황 역시 중앙 부처 34개 기관이 네이버와 제휴한 반면, 다음은 2개 부처를 포함해 7개 기관, 네이트는 5개 기관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심지어 IT·인터넷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방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조차 각각 작년과 올해 네이버와만 제휴했다"며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이 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도 시장인 만큼 경제논리가 작동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소수 포털사의 독과점적 지위 구축과 횡포에는 정부의 방조나 무관심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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