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다음 달 1일 미국 연방 정부 폐쇄 우려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0.06포인트 (0.46%) 떨어진 1만5258.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83포인트(0.15%) 하락한 3781.59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도 6.92포인트(0.41%) 하락한 1691.75로 거래를 마쳤다.
재정협상과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지수는 최근 7거래일 중 6일이 하락을 기록했다. 시스코와 IBM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대형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이날 13%나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상원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오바마케어 지출 항목을 복원한 내년도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이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달 1일 이전에 정치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수의 정부 기관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과 소득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3% 늘었다.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 소득은 0.4% 늘어나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 미시간대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가 7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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