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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정치권 불안감에 5일연속 하락..다우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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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61.33포인트 ( 0.40%) 하락한 1만5273.2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16포인트 ( 0.19%) 떨어져 3761.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65포인트 ( 0.27%) 하락한 1692.7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관련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자 시장 참가자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라자드 캐피털 마켓의 아트 호간 이사는 “시장은 (미 정치권의) 부정적인 뉴스에 영향을 받고 있다. 워싱턴에서 전해지는 실시간 뉴스로 인해 5일 연속하락하고 있고 거기에 월마트와 관련된 소식이 하락의 촉매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세계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재고량 증대로 상품 주문을 줄였다고 보도하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 소매업체 타깃, 코스트코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후 월마트가 수백가지 부문 중 하나만의 케이스를 다룬 잘못된 보도라며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1.45%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이 장악한 미 상원은 오바마케어 예산을 복원하고, 올 12월 중순까지 정부 예산 사용이 가능토록하는 잠정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앞으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과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지난 5월 정부 부채한도 상한선에 도달한 이후 재무부가 취해온 특별 조치에 따른 자금 조달도 내달 17일이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 장관은 또 공화당이 현금보유 부족 상태를 대비해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도 다른 부분에서는 디폴트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미국의 신용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식의 계획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면서 "이는 약속은 꼭 지킨다는 미국의 핵심 가치에서 물러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상무부는 8월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지난 7월 8.1%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며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앞선 7월 수치는 종전 7.4% 감소에서 추가 하향 조정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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