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문 브랜드 나이키가 북미 시장 매출 증가로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의 회계연도 1분기(6~8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86센트로 전문가들의 전망치 7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7.7% 늘어난 6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 69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의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돋보였는데, 이 지역 매출은 3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나이키는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미국 주식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급등중이다. 오후 4시19분 현재 주가는 4.8% 오른 7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이키 주가는 이날 종가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36% 상승했으며 S&P500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 19% 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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