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울 땅값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3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지가를 집계한 결과 7월 대비 0.001%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 대비 0.48%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와 경북도청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경북 안동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시(0.21%)의 상승폭은 다소 감소한 가운데서도 2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용산구, 인천시 계양구 등 개발사업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 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1%), 보전관리지역(-0.07%) 등은 하락했고 상업지역(0.03%), 공업지역(0.03%) 등은 7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임야(-0.08%), 주거용 대지(-0.03%) 등은 하락했고 전(0.04%), 상업용 대지(0.01%)는 7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5만2719필지, 1억2887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1.5% 증가하고 면적은 0.8% 감소했다. 지난달보다 필지수는 9.9% 감소했고 면적은 12.5%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6만6918필지, 1억2008만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필지수는 4.0% 감소했고 면적은 1.1% 줄었다. 지난달 보다 필지수는 15.8% 감소했고 면적은 13.5% 줄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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