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LG그룹, 산학협력 통해 전기차부품 전문가 육성

▲연암공대 스마트융합학부 학생들이 회로이론 수업에서 계측기를 통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 회로를 실험하고 있다.

LG그룹은 미래성장사업인 소프트웨어 및 전기차부품 전문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지난 4~24일 경남 진주 연암공대에서 각 부문 신입생를 모집했다. 연암공대는 공익재단인 LG연암학원이 설립해 운영 중인 대학이다.

연암공대는 3년제인 ▲스마트융합학부 44명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10명 ▲기계공학과 10명과 2년제인 ▲전기전자정보계열 98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15명 ▲산업정보디자인계열 46명 등 총 3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스마트융합학부는 졸업 후 LG 계열사에 100% 취업을 보장한다. LG전자·LG이노텍·LG CNS 등 LG 계열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LG가 미래성장사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및 핵심 전기자동차 부품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스마트소프트웨어와 스마트전기차 두 가지 전공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스마트폰 프로그래밍 및 전기차부품 기술 등과 관련한 공부를 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전자 분야의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와 산업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기계공학과 3년제 과정은 올해 신설된 학과다.

LG는 3년제 과정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 첫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을 지급한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기숙사비도 지원한다.

3년제 학과의 경우 추가적으로 1년간의 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연암공대는 재학생 1인당 평균 약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규직 취업률은 4년 연속 8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