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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예산안]'창조경제' 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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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내년도 예산안에는 새 정부 국정 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 예산이 상당수 포함됐다.


우선 500억원이 배정된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 펀드' 예산이 눈에 띈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콘텐츠 산업 진흥 계획에 포함됐었다. 구체적으로 방송·통신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등의 제작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콘텐츠 활성화 차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지식서비스 업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는 올해보다 50억원이 늘어난 1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0대 그룹 총수와 오찬을 하면서 언급해 관심이 모아졌던 창조경제타운 조성에는 11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창조경제타운은 개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의 전문가들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신성장 동력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105억원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망기술 발굴ㆍ지원에 41억원이 각각 신규 배정됐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개발을 계획하는 창업팀의 사업화 지원에도 218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ICT와 과학기술 개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우주기술 자립을 위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 예산은 올해 800억원에서 내년 2400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기가급 유무선 네트워크, 대용량 콘텐츠 처리 플랫폼 등 ICT 핵심기술 확보에 배정된 예산은 130억원에서 293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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