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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양방향 전자소통으로 주민 편의성 쑤욱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9초

전자행정, 시행 1년 만에 가구 37.2%인 4만 5600가구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추진하고 있는 양방향 전자소통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민 편의성이 높아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가 추진하는 양방향 전자소통은 기존 행정기관이 시행하던 종이문서, 대면접촉, 각종 인쇄물, 고지서와 통지서 등을 전자문서, 이메일, SNS(소셜네트워크) 등 스마트 정보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의 기본틀을 바꾸는 작업이다.

성동구, 양방향 전자소통으로 주민 편의성 쑤욱 ↑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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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시대에 전자소통은 시대의 요청임과 동시에 구민에게 직접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초기 전자소통 행정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접대면 홍보에 집중했다.

동 주민센터 직원을 중심으로 동네 최일선 행정의 전령사인 통장단의 지원을 받아 홍보를 강화한 결과 전자행정서비스 신청서 접수 45일 만에 12만여 세대주 기준 신청률 27.2%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성동구 전 직원과 통장이 합심하여 주말도 반납하고 노력한 결과다.


특히 밤낮 가리지 않고 가가호호 오프라인 방문을 통해 전자소통 취지와 의의를 설명하며 발로 뛴 420여명 통장단 노고에 힘입은 값진 결과다.


온라인 채널도 개설, 성동구 홈페이지 내 전자소통 전용 사이트를 통해 주민이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했다.


찾아가는 홍보로 조기성과를 이룬 이후 전입신고를 비롯한 각종 신청이나 등록을 위한 내방민원, 도서관, 체육시설, 복지시설 이용 주민 등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찾아오는 주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는 12만여 가구 중 37.2%인 4만5600가구가 전자행정 서비스를 신청한 상태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행정서비스 신청서 접수율 50%를 목표로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소통사업 시행 이후 구 행정이 변하고 주민 편의성도 높아졌다.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으로 편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종 민원을 가정, 사무실에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민원 24의 경우 기존 15%대였던 이용률이 45% 까지 증가했다. 은행, 학교 등과 연계한 전방위적 홍보와 민원24 전용 창구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 제고에 힘쓴 결과이다.


각종 민원업무 시 민원인이 서류를 지참하지 않아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 또한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지방세 전자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보고, 납부 또한 편리한 지방세 전자고지서비스는 서울시 평균 이용률 2.6%를 훨씬 웃도는 1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구는 전자소통사업 시행 이후 37회의 주민 맞춤형 행정정보를 제공했다. 연 인원 106만7000명 이상 주민이 생활 교육 문화 도서관 건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유용한 구정정보를 핸드폰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었다. 구두바자회, 4060희망일자리 한마당, 평생건강누림센터 이용안내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정보가 특히 좋은 반응이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꾸준히 발굴·제공할 계획이다.

성동구, 양방향 전자소통으로 주민 편의성 쑤욱 ↑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소통


전자소통시스템을 이용한 구민 여론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구 역점사업 주민만족도 조사를 위해 이메일을 활용한 결과 평소 수십 여 건에 불과하던 홈페이지 참여 건수가 688건으로 급증한 사례가 그 것이다. 보다 많은 구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소통 사업의 효과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민방위 교육훈련, 취학아동 전자고지의 경우 기존 통장을 통해 전달되던 통지서를 스마트폰, 이메일로 직접 받아 볼 수 있게 돼 편리성은 물론 직접전달에 따른 행정력도 줄일 수 있었다. 올 해 상반기 4884명을 대상으로 총 41회에 걸쳐 민방위통지서를 전자고지 한 결과 통지서 종이, 인쇄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은 물론 총1628시간(1명 당 고지서 송달 시간 20분으로 가정)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절약된 근무시간만큼 현장 복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행정 효율성도 높이고 경비도 절감하는 전자소통 사업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린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민방위 교육훈련 전자고지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전자행정서비스는 기존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난 1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자소통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자원과 인력 절감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감소되고 이것이 주민복지로 다시 환원되는 착한소통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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