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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장동 주민커뮤니티공간 '마주보고'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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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를 겸한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여성용 액세서리, 자수용품, 자매결연지 특산품 판매장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마장동에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 스스로 만든 커뮤니티 공간 ‘마주보고’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24일 개장된다.


개장식은 24일 오전 11시30분 120여명의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주보고에서 열린다.

마장동 청사 앞에 아담하게 조성된 ‘마주보고’에는 북카페를 겸한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여성용 액세서리, 자수용품, 자매결연지 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서로 마주보고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은 ‘마주보고’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주민자치 사업으로 사업비 조성부터 시설 조성, 물품구입, 시범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추진해 왔다.

성동구 마장동 주민커뮤니티공간 '마주보고' 오픈 마장동 카페 '마주보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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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생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주보고 장학회’를 설립해 지원하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마장동 주민센터 옥상에 조성한 ‘마을농원’에는 아치터널 설치 후 탐스럽게 열린 조롱박이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직접 선인장, 허브 등 작물을 재배, ‘마주보고’ 와 연계한 물품 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했다.


성동구 마장동은 지난 6월 안전행정부의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다음 달 주민자치회 구성을 앞두고 전국 주민자치 1번지로 나아가기 위한 발 돋음을 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하고 힘을 합해 이뤄낸 결과가 지금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며 “주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주민 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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