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우선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68개소 7870구획 무료 개방...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 대상과 시간 대폭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추석 명절을 맞아 방문차량 등 외부차량의 주차편의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명절 기간에 역귀성 또는 친지 방문차량 등 외부 차량에 대한 주차 편의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운영한다.
대상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영주차장, 공단 부설주차장으로 총 268개소 7870구획이다.
또 기존 배정자 중 미귀성 차량 위주로 민원을 처리, 주차장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법주차 차량도 계도 위주의 활동을 해 인근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자진 이동하도록 유도 조치하며, 원활한 차량 통행로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동경찰서와 연계,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한시적 주·정차 허용 대상과 시간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시적 주·정차 허용기간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이다. 금남시장은 독서당로 금호사거리 인근 오디스(포라리)~모범약국 115m와 금호동4가 대우아파트 아래 두리의원~금남파출소 95m을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1시간이내 주차를 허용한다.
마장축산물시장의 경우 고산자로 마장육교~대명자동차 400m, 살곶이길 대한적십자사~현대아파트 400m에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주·정차가 허용된다.
아울러 뚝도시장, 용답상가시장, 도선동 상점가, 한양시장, 행당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엄격한 주차단속을 자제하고 계도 위주로 주차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열주차 코너주차 인도주차, 횡단보도 주차, 버스정류장 주차, 허용구간 외 주차 등 주차질서 문란행위는 집중 단속해 차량정체와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매년 추석명절 기간 한시적 주차허용은 전통시장과 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인들과 고객들의 자발적인 주차질서 확립이 요청된다”면서 “주민들이 주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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