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아이폰 교체 수요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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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이폰5S·아이폰5C가 출시된 날 한 중고 스마트폰 매입 사이트에서 삼성 중고폰 매입 비율이 1년 전의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고폰 매입 사이트 가젤은 아이폰5S·아이폰5C가 정식 출시된 후 첫 주말에 중고폰 매입 비율이 1년 전 아이폰5 출시 당시의 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삼성 중고폰 매입 비율은 1년 전보다 210% 증가했다.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자마자 삼성 중고폰 매입 비율이 증가한 것은 삼성폰에서 아이폰 신제품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이폰5S·아이폰5C가 출시된 20일 오전 10~11시에는 중고폰 매입 요청이 1초당 5건을 기록했다. 한 시간 만에 1만8000명이 중고폰을 판매하려고 한 것이다.
가젤의 중고폰 매입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50달러 높아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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