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내 2378㎡규모에 사업비 2억6000여만원 들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실시 위한 체험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외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체험장 조성을 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안양천 갈대1구장 옆 잉여부지 2378㎡ 규모에 교통안전체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선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구는 체험장 조성의 필요성을 깨닫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안양천의 하천점용허가를 얻고 대상 부지를 마련했다.
교통안전체험장은 일반 도로상에 설치돼 있는 교통안전시설을 그대로 현장에 설치해 실외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자전거 교육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주행로와 T자·ㄹ자·8자 코스 등 5개 코스도 별도로 조성된다.
체험장 조성사업은 구비 2억6800만 원을 투입하며, 이달말까지 공사업체 계약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준공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위탁 교육단체를 선정해 정상적으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영등포구의 7대 비전 중 도시안전망 구축의 주요사업인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조성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교통행정과 (☎2670-388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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