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중국동포 주민 간 문화적 차이 이해와 소통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대림동에 다문화 마을공동체 소통을 위한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 문을 열었다.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은 중국동포가 밀집한 대림2동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과 중국동포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으로 설치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난 16일 대림2동에 문을 연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인 주민사랑방은 대림2동 주민과 중국동포로 구성된 주민사랑방 운영위원회가 이끌어간다.
주민사랑방에서는 9월 말부터 손뜨개질, 한중서예교실 등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마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이 외도 주민사랑방 운영위원회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나 함께 나눌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는 마을 소식지를 제작하는 등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민사랑방은 대림2동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 회의 장소와 소모임은 물론 자녀생일파티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민사랑방 커다란 숲이 이웃과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배우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 공간에서 주민과 중국동포 간 갈등을 완화하고 재미나는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