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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영훈학원 임원 전원 '취임승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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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성적조작과 부정입학 등 입시비리가 적발된 영훈학원의 임원 전원이 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임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영훈학원의 이사 8명과 감사 2명 등 임원 전원에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내렸으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임시이사 선임절차를 밟아 이들을 대체할 임시이사들을 선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훈학원 소속 영훈국제중은 이사장과 교직원들이 학생 성적을 조작하고 입학 비리 대가로 금품 수수 및 횡령을 하는 등 위법과 부당한 전횡을 저질러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 7월 김하주 이사장 등 2명이 구속되고 학교관계자 7명이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에 대한 감사를 마친 뒤 교감 등 비리관련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10명에 대해 파면 등의 징계를 요구했으며, 부당집행한 23억2700여만원을 회수하도록 행청저분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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