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해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 국제고의 수업료 미납률이 전체 고등학교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자사고와 특목고, 국제고 35개교의 수업료 납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납률이 0.7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학생 3만6403명 가운데 수업료를 내지 않은 학생은 275명으로 지난해 시내 고등학교 평균 미납률 0.28%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만4000명 가운데 588명이 수업료를 내지 못해 미납률은 지난해의 1.4배인 1.07%를 기록했다.
수업료 미납률이 높은 이유는 비싼 수업료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자사고·특목고·국제고의 1인당 평균 수업료 납입액은 일반고 평균 146만원의 2.7배인 약 39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목고 중에서는 이화외고가 524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원외고 506만원, 서울외고 487만원, 대일외고 480만원, 명덕외고 473만원, 한영외고 449만원 순이었다. 자사고 25개교는 360만∼430만원가량을 받았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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