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김보경이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카디프 시티가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3일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다. 카디프 시티는 토트넘을 맞아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카디프 시티는 최근 1승2무 이후 첫 패배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보경은 개막 5경기 연속 선발이자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카디프 시티는 상대의 거센 공세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간간히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효율이 떨어졌다. 수차례 위기 상황을 넘긴 원동력은 수문장 데이비드 마샬의 선방쇼였다. 후반 5분에는 질피 시구르드손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한 숨을 돌리기도 했다.
0대 0 팽팽한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파울리뉴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대 1 승리로 끝났다. 카디프 시티로선 강호를 상대로 챙길 수 있던 귀중한 승점을 눈 앞에서 놓친 셈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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