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장년층의 잇몸 건강상태가 매우 부실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국제약이 발표한 잇몸건강지수 PQ(Perio-Quotient) 캠페인 통계에 따르면, 캠페인에 참여한 733명의 평균 PQ지수는 36.7점으로, 잇몸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수준이었다.
PQ지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잇몸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0~25점은 건강하다는 의미고, 26~50점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 51~75점은 이미 잇몸병을 갖고 있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76~100점이라면 심한 잇몸병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평균 34.4점이었고, 30대 33.9점, 40대 42.5점, 50대 42.6점, 60대 이상 36.1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이후 PQ지수가 급격히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의 PQ지수는 평균 37.1점으로, 여성(35.9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들의 흡연, 음주 습관이 잇몸질환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PQ지수가 높아지는 40대, 50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대부터 미리 잇몸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PQ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해 젊은 층에게 잇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Q지수는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5회 잇몸의 날(3월24일)을 맞아 잇몸병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개발한 잇몸건강지수다. 12가지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잇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PQ캠페인은 현재 대한치주과학회 홈페이지(www.kperio.org), 동국제약(www.dkpharm.co.kr) 홈페이지, 인사돌 브랜드 사이트(www.insadol.co.kr)에서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동국제약은 PQ지수 키트를 만들어 일선 약국에 배포해 약국에 방문한 일반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잇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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