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민서의 눈물과 함께 드라마 '굿 닥터'의 새로운 전환이 예고됐다.
지난 17일 밤 10시에 방송된 KBS 드라마 '굿 닥터' 14화에서는 채경이 정회장(김창완 분)과 손잡고 새어머니인 여원(나영희 분)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사실은 정회장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임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온(주원 분)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채경은 한 배를 탔지만 시온과 도한(주상욱 분)에게까지 악의적으로 접근하는 부회장(곽도원 분)을 날카롭게 경계하는 동시에, 도한에게는 그 동안 복잡했던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민서는 이날 방송에서 재단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도모하다가 정회장의 정체를 알고 충격반전에 홀린 듯 멍한 표정으로 눈물 흘리는 채경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김민서의 눈물과 함께 성원 재단을 둘러싸고 있던 반전이 드러나며 드라마 '굿 닥터'의 정치적 갈등이 일단락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 후 누리꾼들은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채경이 불쌍해서 어쩌나 완전 충격반전!", "혼자서 눈물 뚝뚝 흘리는 김민서 첨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성원대학병원은 어떻게 되나요", "민서 언니는 아기 미소가 젤 예뻐요. 김민서 유채경 파이팅" 등 의견을 게시했다.
김민서를 비롯한 주원, 문채원, 주상욱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는 메디컬 드라마 '굿 닥터'는 매주 월화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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