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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해외파병부대 챙기는 대통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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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해외파병부대 챙기는 대통령들 UAE 군과의 군사훈련협력을 위해 파병된 아크부대 6진 장병들이 추석을 맞이하여 ‘국민여러분 풍성한 한가위되십시오’ 글자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추석인사를 하고 있다. 우리 군은 UAE를 비롯하여 남수단, 레바논 등 총 15개국에 1100여명을 파병중이다. <사진제공=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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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추석명절을 맞아 해외파병 부대장, 군장병, 의사상자, 독도 의용수비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포격 희생자 유족 등에게 선물을 보냈다. 추석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인 잣, 유가찹쌀, 육포 3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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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이 명절을 맞아 해외파병부대를 챙기는 일은 이전부터 있었다. 이명박 전대통령은 파병부대에 격려편지를 직접 쓰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추석을 맞아서는 편지를 통해 “파병부대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과 긍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당시 편지는 레바논 동명부대와 아프가니스탄 오쉬노부대, 소말리아해역 청해부대에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을, 아이티 단비부대에는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을 직접보내 전달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대통령도 파병부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김종환 합참의장을 아르빌에 보내 자이툰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의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명절날 해외파병부대 챙기는 대통령들



특히 그해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때는 서울로 귀국하지 않고 대한항공 특별기로 쿠웨이트에 착륙한 뒤에 일부 수행원과 취재진만 대동하고 군용기편으로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를 깜짝방문하기도 했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외 주둔중인 국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베트남전 기간에 주월사령부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 이후 처음이었다.


대통령이 명절에 군부대를 격려하는 전통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다. 미국 백악관의 경우 추수감사절에 군인을 챙기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공식일정이 없는 명절이지만 해외파병만큼은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하는 군장병 10명과 통화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기원했다. 2003년 추수감사절에는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전쟁터인 이라크로 극비리에 날아가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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