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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교통사고, 차례 직후·올림픽대로 조심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서울시, 지난 5년간 명절 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설·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는 '명절 당일' 도로가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설·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니 ‘명절 당일’ 평균 사고 발생건수가 23건으로 명절 전날과 다음날 평균인 12건보다 약 2배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명절 당일 차례를 끝내고 이동이 많은 오전10~오후2시, 오후6시대에 도로 통행량이 가장 많고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정오부터 오후6시까지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 평균속도는 36km/h로 평소 휴일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의 경우 10km/h대의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또 연휴가 길수록 차량이 분산돼 교통사고는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로 길었던 2008년과 2011년 설 연휴동안 일평균 사고건수는 10건이었던데 반해 연휴가 3일 밖에 안됐던 ’08년 추석을 비롯한 6번의 명절 사고 평균은 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기간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난 구간은 올림픽대로 한남대교→반포대교가 5년 동안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순환로 연희IC→성산램프(20건),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출구(20건)가 뒤를 이었다.


한편 기차·고속버스 이용객의 경우 연휴 5일 중 4일째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피하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이번 추석과 연휴 패턴이 같았던 2011년 설 연휴기간의 기차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6개 지하철 역사 이용객을 분석했더니 연휴 5일 중에 4일 째 오후 귀경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연휴기간에도 21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시내 5개 버스 터미널 중에서는 ‘고속터미널역(지하철3,7,9호선)’이 가장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첫날 이른 새벽인 06시부터 귀성객이 몰렸으며 연휴 4일째 오후 12~8시까지는 귀경객으로 인해 연휴기간 중 가장 혼잡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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