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김희숙·조구현 부부, 400·401호 나란히 나눔 실천
전남 사랑의열매가 2009년 6월 착한가게 1호점 가입이후 캠페인 4년만에 ‘착한가게’ 400호점을 돌파했다.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회장 노성만)는 11일 식물이야기(김희숙·완도군 완도읍)와 완도씽크(조구현·완도군 완도읍)가 착한가게 400, 401호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란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가게가 이에 속한다.
착한가게 400호 김희숙 대표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모습을 봐 왔는데 아버지께서 ‘항상 물 한방울이 모여 큰 위력을 발휘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많은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참여하고 싶고 착한가게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너무 뜻 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400개의 착한가게 가운데는 약국이 166곳으로 가장 많고, 외식업, 주유소, 병원, 미용실, 카페, 꽃집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하고 있다.
착한가게에 가입한 곳은 매월 적게는 3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나눔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아진 금액은 전남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의료비로 지원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은 “2009년 1호점으로 시작한 착한가게가 4년만에 400호점을 돌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기불황 등 많은 어려움에도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고 계신 착한가게에 감사드리며 착한가게캠페인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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