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0일 태광에 대해 영업전략 변경을 통해 실적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6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태광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일본 EPC업체와 국내 해양플랜트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경쟁사 대비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실적 부진의 이유가 외부환경에 있지 않아 영업전략 변경으로 충분히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본업체와 한국 해양플랜트 업체들의 수주상황이 계속 우상향이기 때문에 전방산업으로부터의 부정적 영향은 없다"며 "상반기 약 18%에 그쳤던 해양플랜트 매출은 하반기 이후 점차 증가할 것이고 내년1분기까지 스테인리스 같은 고마진 아이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태광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6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8.1% 상향조정하며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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