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10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실적과 주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주가가 지난 5월 초(8일, 2만1950원)를 고점으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1개월 및 3개월간 절대주가는 각각 9.9%, 13.2% 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는 14.2%포인트, 15.4%포인트 초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중국 변수와 3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고, 특히 국내 다른 패션업체들과는 달리 차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주가가 이토록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급락한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3~4분기에도 국내사업의 흑자전환과 중국사업의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사업 부문은 적자 브랜드 철수와 구조조정 결과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중국법인은 지난 2010~2011년 공격적인 매장 확장의 결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지난해(9월30일)와 달리 올해는 추석이 중순(9월19일)에 있어, 국내와 중국 모두 긍정적인 명절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날씨 요인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1.8% 증가한 1181억원이,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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