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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中 공장 화재…실적 악화 불가피<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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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하나대투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단기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현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기준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주가 하락 시 매수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우시공장은 PC D램을 주력 생산하는 라인으로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시바도 주가 하락 후 업황개선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올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 재고자산은 1조4000억원. 3분기 예상매출액이 4조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개월 정도의 매출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달간의 생산차질에 따른 손실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디램 시장점유율이 26%에 달하고 있어 생산차질에 따라 시장의 재고는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4분기 모바일기기 수요 확대와 PC 디램 가격 안정화가 실적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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