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4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안전관리국에 따르면 현지에 위치한 SK하이닉스 D램 반도체 공장에서 4일(현지시간) 오후 3시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시간 반 만인 오후 5시20분께 초기 진화됐고, 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우시 공장의 D램 생산은 중단된 상태다.
SK하이닉스 측은 "공장 외부에 검은 연기가 크게 보였으나 이는 화재가 옥상으로 통하는 공기정화시설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클린룸 내의 반도체 제조장비에는 큰 문제가 없어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우시 공장과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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