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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강의 기적 원천은 정신혁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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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기적의 요인은 잘살아보자 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성과로 이어지게 한 정신혁명에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가 발전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2일 서울에서 진행됐고 러시아 현지시간 4일 오후 '러시아TV 24'를 통해 방송됐다.

박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은 갑자기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땀과 헌신이 있었고 '우리도 하면 된다'는 신념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리더십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으로서 어떤 교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국가관이나 정치철학을 형성하는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신 분"이라며 "어떻게 하면 가난에서 벗어나서 우리 국민이 한번 잘살아보나 오직 그 하나의 일념으로 모든 것을 바치고 가신 분이다, 이렇게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건설을 예로 들며 "그런 신념이 있으셨기 때문에 여러 반대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KIST나 KAIST 같은 과학기술에 투자한 것, 발전의 기반을 만든 것 그런 데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 "새마을운동 노래를 작사·작곡하셔서 같이 부르면서 활력도 얻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며 "그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어떤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여정을 푼 뒤 5일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틀간 참석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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