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볼넷만 세 개를 얻어내는 빼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시즌 네 번째 3볼넷으로 1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5를 유지했다 .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마이클 와차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브랜드 필립스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3회 1사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이후 6회와 8회 각각 볼넷을 골라내 1루로 나갔으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볼넷을 얻은 것은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8월 19일 밀워키전 이후 네 번째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의 7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와 7회 토드 프레이저의 결승타점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1-0으로 꺾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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