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엠큐릭스라는 이름은 모바일을 뜻하는 '엠(M)'과 라틴어로 보안(security)을 뜻하는 '큐릭스'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엠큐릭스의 주요 사업영역인 '모바일 보안'이 곧 사명이 된 셈이다. 마지막 X는 박현주 대표가 붙였다. "영어이름 스펠링 중에 X가 들어가면 돈이 잘 벌린다는 속설 때문"이라며 그는 웃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신생 모바일 보안 업체들이 크게 늘었지만, 엠큐릭스는 그들 중에서도 1세대 업체로 분류된다. 엠큐릭스의 전신인 시큐어소프트는 2000년대 초반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로, 엠큐릭스는 이 회사의 모바일 사업부가 2005년 분사해 설립됐다. 이 회사에서 모바일 개발실장을 맡았던 박 대표는 회사의 권유를 받아 대표를 맡게 됐다.
엠큐릭스의 보안 서비스는 유선, 무선을 아우른다. LG전자의 스마트 TV나 SK브로드밴드의 IPTV에 탑재되는 기기인증 보안은 물론 휴대폰에 들어가는 금융 보안ㆍ인증 솔루션도 엠큐릭스가 제공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인비저블 시큐리티(Invisible security)'가 엠큐릭스의 모토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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