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암반 비탈면 붕괴사고 등을 계기로 ‘도로 비탈면 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국도 비탈면은 총 3만7584개소로 태풍,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 따라 비탈면 붕괴는 매년 150여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빈도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큰 도로 산사태 피해는 매년 10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도로 비탈면 붕괴와 토석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대책 수립 시행▲체계적인 정비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안정성 검토기준 상향 등의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위험도를 분석해서 위험등급이 높은 구간부터 고속도로 매년 40개소(약 80억), 국도 250개소(약 1000억원)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도로 비탈면 관리 특별대책’ 이외에도 도로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개선해 도로상 재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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