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는 1904년도에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 터널인 아현ㆍ의영터널의 전면 개량공사를 오는 2일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경의선 아현터널 및 의영터널은 경의선(서울-신의주간) 철도부설에 따라 만들어진 국내 최초 터널로 약 100년 간 사용 중에 있으나, 최근 누수 등이 발생해 안전성이 우려됐을 뿐 아니라 단면이 작아 특대화물 운행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가 356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1년이며, 터널 단면 복구 및 보강공사는 신기술을 적용해 열차운행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야간에 시행하게 된다.
터널 구간(서울역~신촌)구간은 고속열차 및 일반ㆍ전동열차가 차량정비와 군수물자 수송 등의 열차운행을 위해 진ㆍ출입하는 길목으로 1일 약 295여회(상행145회, 하행150회) 열차가 운행되는 중요 구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널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터널 단면 확대로 특대화물 운송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누수 및 동결현상 등을 방지해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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