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NHN엔터테인먼트가 분할 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일 오전 9시14분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2000원(1.84%) 상승한 1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NHN에서 게임사업부분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지난달 29일 거래를 개시한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 성장성이 좋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올해 1288억원으로 전체의 19.9%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모바일 게임 약 30종을 출시할 예정이고 일본 '라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코팡'도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카카오톡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한 현금 4000억원 중 2000억원을 내년까지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할 계획인데다 웹보드게임의 해외진출 등 추가 성장동력이 계속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 실적 성장은 웹보드 게임 매출 하락으로 제한적이겠지만 현 주가 수준은 중장기 성장성에 투자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0.2배로 게임빌(14.4배), 컴투스(13.3배), 위메이드(34.9배) 등에 비해 낮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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