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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열차 운행 정상화…대구역 무정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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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대구역 열차 충돌 사고로 차질을 빚은 경부선 열차 운행이 사고 발생 30시간 만인 1일 오후 정상화됐다. 하지만 사고가 난 대구역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내일 새벽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대구역을 이용해야 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객들의 불편은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 정오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132호가 대구역을 오후 1시6분께 통과하며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경부선 상하행선 구간 KTX는 물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가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

다만 대구역은 분기기가 설치될 때까지 열차 이용이 불가능하다. 분기기 설치가 완료되는 내일 새벽 이전에는 대구역 대신 동대구역을 이용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당초 오전 3시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탈선된 열차가 워낙 무겁고 레일 훼손이 예상보다 심해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면서 "이번 사고로 고장난 분기기 설치가 내일 새벽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역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만 정차하는 역이어서 KTX 이용에는 제한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달 31일 오전 7시15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1204 열차가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012호 열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KTX 4012호 열차 8량과 무궁화호 1량이 탈선했다. 이후 대구역을 통과하는 부산행 KTX 101호가 긴급히 정차했지만, 앞서 탈선한 KTX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코레일은 기중기 두 대와 500여명을 투입해 밤새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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