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모처럼 8언더파를 작성했다는데…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시카모어힐스골프장(파72ㆍ7275야드)에서 끝난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다.
2번홀(파5) 이글에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ㆍ19언더파 197타)와는 6타 차, 공동 9위(13언더파 203타)다.
이 대회가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의 '파이널시리즈 1차전'이다. 2부 투어지만 4개 대회를 치러 상위 25명에게 2014시즌 PGA투어카드를 준다는 게 중요하다. 2차전 치키타클래식, 3차전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으로 이어지고, 1주일간 휴식기를 가졌다가 다음달 26일 밤 최종 4차전 웹닷컴투어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다.
올 시즌 부진으로 투어카드가 날아간 노승열에게는 이번 시리즈에서 무조건 25위를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선두와는 격차가 있지만 현재 랭킹 9위, 잘만 하면 내년에도 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나이키를 스폰서로 맞아 골프채를 바꾸면서 고전하고 있는 노승열에게는 무엇보다 '감'을 잡았다는 게 의미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자신감까지 되찾는 모양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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