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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노승열, 16위 "아직은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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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3언더파, '톱 5' 진입해야 페덱스컵 1차전 진출

[윈덤챔피언십] 노승열, 16위 "아직은 기회가~"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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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가장 좋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1라운드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고, 공동 16위다.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와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 공동선두(6언더파)와는 3타 차, 아직은 해볼 만하다. 선두권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PGA투어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다음 주부터는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4개 대회가 시작되고,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는 포인트랭킹 순으로 125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는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이 진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 달러(112억원)의 우승상금을 주는 '돈 잔치'다.

노승열은 올해 들어 나이키와의 스폰서계약과 함께 골프채를 바꾸면서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은 그러나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3.3%에 육박하는 정교함을 앞세워 선두권에 포진했다. 예상 포인트 랭킹 151위,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톱 5'에는 진입해야 일단 1차전에 나갈 수 있는 125위 이내로 점프할 수 있다. 한국은 박진(34)이 공동 17위에 합류했지만 랭킹 189위, 사정은 여전히 어렵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34위(2언더파 68타)에 있다. 배상문은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랭킹이 가장 높은 36위를 확보해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이변이 없는 한 3차전 BMW챔피언십까지 가능한 자리다. 위창수는 반면 랭킹 119위로 1차전 진출이 아슬아슬하다.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공동 52위(1언더파 69타)에 있다.


'Q스쿨 수석 합격자' 이동환(26)은 공동 96위(1오버파 71타)로 '컷 오프'부터 모면해야 하는 입장이다. 랭킹 114위지만 '컷 오프'와 함께 랭킹이 곤두박질 할 수도 있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공동 112위(2오버파 72타)로 추락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랭킹 173위,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코스 밖에서 관전해야 하는 처지다.


'최연소 PGA멤버' 김시우(18ㆍCJ)도 마찬가지다. 7오버파로 자멸해 최하위권인 155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Q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오히려 "만 18세가 넘어야 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6월28일 이전에 대회에 나갈 수 없는 불이익이 치명타가 됐다. 7차례 등판에서 기권 1회에 6차례 '컷 오프', 상금은 단 한 푼도 얻지 못한 채 2부투어로 내려가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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