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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끌어올린 ‘낭자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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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광주시 광산구 광산문예회관서 9월6일부터 3일간,아트컴퍼니 원 창작극"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끌어올린 ‘낭자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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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와 재일교포들의 아픔을 다룬 연극 ‘낭자군’이 다음달 6일부터 3일간 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아트컴퍼니 원’(대표 원광연)이 공연하는 ‘낭자군’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로받지 못하는 아픔과, 차별 속에 살아온 재일교포들의 고단한 삶을 그리고 있다. 잊혀 지는 역사에 대한 각성을 담은 연극이다.

‘낭자군’은 2002년 8월 시모노세키항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배경으로 한다. 여객선에는 고향친구의 유골함을 들고 귀국하는 위안부 할머니와 손녀가 타고 있다. 이들이 있는 선실에 밀항을 시도한 재일교포가 들이닥치면서 이야기가 본격 시작된다.


‘낭자군’은 광주의 대표적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원광연 대표가 지난 1992년 쓴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낭자군’이라는 이름은 일본군 위안부를 합법화시키기 위해 일제가 사용한 이름이다.


이 작품은 전국대학연극제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유럽 앙코르 공연에 나서는 등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아왔다. 아트컴퍼니 원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연극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대에 올려 더 많은 관객에게 선보이기로 한 것.


공연은 9월 6일(금) 오후 7시30분, 7일(토) 오후 4시와 7시30분, 8일(일) 오후 5시 등 모두 네 차례 열린다.


입장료는 1만 원이며,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시민은 사랑티켓 홈페이지()에서 3000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낭자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산구문화예술회관(062-960-8989)에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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