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SBS에 대해 하반기 강한 실적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워은 "하반기 실적모멘텀 회복은 당연하다"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3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높은 비용으로 인한 '기고효과'와 최근의 시청률 회복과 콘텐츠 매출 증가 및 재전송 수수료 협상 완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8% 늘어난 1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재전송 수수료 협상의 하반기 타결을 기대하며, 하반기 수수료 매출은 약 13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KBS의 수신료 인상 추진 건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BS 2의 상업광고 축소로 연결될 수 있어 SBS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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