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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식사과, "합성사진 알아채지 못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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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식사과, "합성사진 알아채지 못한 실수"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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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가 20일 메인뉴스인 '8뉴스'에서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사고는 '8뉴스'의 코너 중 하나인 '특파원 현장'에서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과 출하금지 기준을 설명하는 도표의 중앙 하단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노출됐다.


합성사진은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해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속칭 '노알라'. 이는 보수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자신들의 게시물임을 알리기 위한 '워터마크'로 사용되고 있다.

보도 직후 8뉴스의 시청자 게시판을 포함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쏟아졌다.


SBS측은 사고 이후 3시간여 만에 공식사과문과 나이트라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SBS는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며 "제작 담당자의 부주의로 노 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8뉴스를 진행하는 김성준 앵커도 2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과드린다. 진실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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