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란 외무부가 사상 처음 여성 대변인을 발탁했다.
이란 국영 TV는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신임 대변인으로 마르지 아프캄을 임명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부에 30년 몸담은 아프캄 신임 대변인은 개혁파 대통령 무함마드 하타미 정권에서 외무부 공보과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다시 공보 업무를 맡아온 그의 공보 업무 경력만 8년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외무부에서 여성이 고위직에 발탁된 것은 일본 주재 대리 대사를 지낸 만수레 샤리피사드르 이후 처음이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지난 27일 여성을 처음 대사로 임명했다고 전했지만 그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란 외교가에서는 여성 대사와 외무부 대변인 임명으로 이란 외교정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첫 각료 18명 모두 남성이어서 여권운동가들로부터 비판 받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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