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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최초 여성 회원 뮤리엘 시버트 향년 84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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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원인 뮤리엘 시버트(Muriel Siebert)가 지난 24일일 타계했다. 향년 84세로 사인은 암 합병증이었다.


NYSE 최초 여성 회원 뮤리엘 시버트 향년 84세로 타계 뮤리엘 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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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시버트가 뉴욕 맨해튼의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에서 타계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시버트는 "나이에는 숫자가 있지만 내 나이는 나와 있지 않다"는 명언을 남겼다.

시버트는 1967년 당시 남성 회원만 가입해 있던 NSYE에 44만5000달러의 비용과 7515달러의 가입비를 내고 1366명의 회원중 한명으로 가입했다. 자격 취득으로 시버트는 거래소 장내에서 주식의 매매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NSYE는 1965년 두 명의 여성을 입회시켰지만 이들은 워싱턴 소재 증권사의 파트너였고 객장에서 거래를 하지 않았다.


1928년 클리브랜드 주에서 태어난 시버트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전신인 웨스턴 리저브 여대의 플로라 스톤 매더 칼리지에서 수학했는데 부친이 암으로 사망하면서 학업을 중도포기하고 뉴욕으로 갔다.


그녀는 대학졸업생이라고 속이고 조사회안 배쉬앤코에 주급 65달러를 받는 수습생으로 취직해 처음애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다루는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철도수송업이 월가의 화제를 독점하던 시대에 항공산업을 전담해 훗날 항공산업 전문가가 되는 토대를 쌓았다.


시버트는 월스트리트에서 조사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지식과 부를 축적했다. 그녀는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쉴즈앤코의 조사부문에서 일했고 1960년 스턴스앤코의 파트너가 됐으며 핑클앤코에서는 보잉이 737기를 팔기도 전에 보잉주를 사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1965년 브림버그앤코의 파트너가 된 그녀는 당시로서는 거액인 연봉 25만 달러를 받았다.그녀는 자기가 하는 사업의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NYSE 입회를 선택했다.


그녀는 고객인 펀드와 은행들에게 항공산업 주 매수를 권유해 1968년엔 판매 수수료로 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백만 장자의 반열에 올랐고 이 돈으로 거래소에 입회했다.


그녀는 1970년 두 명의 파트너를 영입해 회사를 '모리엘 시버트 앤 코'로 바꾸고 승승장구했다. 그녀는 1977년부터 5년간 뉴욕주 최초의 여성 은행금독관을 역임하고 1982년에는 공화당 상원지명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고 다시 업계로 복귀했다.



시버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녀는 1999년부터 고교생들에게 개인 금융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을 만들어 후학을 지도해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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