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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SE, 사람 없는 거래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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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모습은 곧 사라질 듯하다. NYSE 측이 사람 없이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NYSE의 모기업 NYSE-유로넥스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런 내용이 담긴 비상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비상시 트레이더 없이도 전자거래소(ECN)를 통해 모든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거래가 컴퓨터를 통해 이뤄지도록 만드는 방안도 계획되고 있다. 현재 전산인력은 적어도 100여명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를 무인화하겠다는 말이다.


이런 조치는 지난해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덮쳐 NYSE의 거래가 이틀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NYSE는 비상계획에 따라 전자방식으로 거래하려 했으나 증권사들의 반발로 휴장해야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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