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2013년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발표, 호남권 56개 대학 중 1위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가 올해도 호남권 취업률 1위 대학의 영예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 조사결과’ 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취업률 89.2%를 기록했다. 또 한 번 ‘호남권 취업률 1위 대학’의 자리를 굳건히 한 것이다.
호남권 56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0.3%로 집계됐다. 이 중 4년제 대학 28개교의 취업률은 평균 55.4%에 그쳤으며, 전문대학 28개교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보다 9.8%p 높은 평균 65.2%를 보였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의 취업률 89.2%는 호남권 대학(4년제 포함 56개교) 평균 취업률보다 28.9%p나 높은 수치이며, 호남권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보다도 무려 24.0%p나 웃도는 기록이다.
비단 호남권에서 뿐만이 아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4년제와 전문대 포함한 전국 360개 대학 중에서도 취업률 7위에 랭크됐다. 광주 전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폴리텍 광주캠퍼스만이 유일하게 취업률 전국 상위 10위권 내에 자리한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이종태 학장은 성공적인 취업률의 비결로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산업체 연계 현장실무중심 학습형태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과 취업의 양보다 질을 우선 시 하는 교육방침을 꼽았다.
이 학장은 “우리 폴리텍대학은 시설과 교과과정 모두를 산업체에 맞췄다. 수업이 곧 실무이니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고, 바로 이런 점이 기업에서 폴리텍 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체에 ‘폴리텍 출신이라면 믿을만하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2013년부터는 자체 학생인성인증제도 ‘바른기술人 101’을 도입하여 인성이 검증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취업 추천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남권 취업률 1위에 빛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에서는 9월 4일부터 2014학년도 산업학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고졸 이상 학력자는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여 자동차과를 신설 운영한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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