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의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어깨 부상을 딛고 호투를 뽐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 프린시펄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스와의 홈경기다. 8-3으로 앞선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솎아냈다. 그 사이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종전 1.23에서 1.08로 낮아졌다.
선두 브록 피터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임창용은 제이미 로마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7회를 마무리했다. 후속 그렉 가르시아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루수 마이크 올트의 송구 실책으로 맞은 1사 1, 2루에선 라이언 잭슨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총 30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6개. 불안한 제구에도 무실점 투구를 기록, 복귀전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아이오와는 8-5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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