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개인 최다 볼넷 기록을 경신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볼넷을 84개로 늘려 2010년 남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83개)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팀 동료 조이 보토(100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시속 94마일 패스트볼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은 1루로 걸어 나갔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시속 95마일 패스트볼에 속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어진 크리스 헤이시 타석에서 통산 100도루를 노렸으나 상대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정확한 송구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선두로 나선 5회 시속 85마일 체인지업에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로부터 볼넷을 추가했다. 헤이시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선두로 나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시속 85마일 체인지업에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신시내티는 헤이시, 라이언 루드윅, 잭 코자트, 보토 등의 홈런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는 7이닝을 볼넷 없이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9패)을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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